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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2022년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시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11-08 19:35 게재일 2020-1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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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사진) 의원이 오는 2022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곽 의원은 지난 6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2020년 대구시장 선거에 우리당에서 경쟁후보를 내야 한다” 며 “대구 시민들이 다양하게 대구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가 넓어야 하는데 그중에 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홍의락 부시장을 영입하겠다고 발표할 때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시장 출마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됐다”면서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곽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설은 검찰 조직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지금 정치를 운운하면 검찰에서 하려 했던 일들이 정치적 평가를 받기 위한 것 밖에 되지 않기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또 “과거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수사 방식 등에서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정권이 점점 바뀌면서 이러한 문제 정리됐다”며 “외압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을 바라보고 소신껏 일하는 윤석열 총장을 개혁 대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이 검찰을 이용하거나 활용하려고 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검찰이 됐다”면서 “검찰개혁의 요체는 정치권의 이 같은 행위가 없어져야 가능하지만, 현 정부는 ‘감놔라 팥놔라’를 넘어 감을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정치적 외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추 장관은 오히려 외풍을 불러일으켜 말단 검사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 아니며 외압에 흔들리거나 동조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추 장관은 자격이 없으며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구지방검철청 서부지청장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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