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농어민 돕기
수익금 일부 市 장학재단에 기탁

“코로나19에도 힘 있는 여성시대를 만들겠습니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2020년 농어민 살리기 다팜 농수산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드라이브스루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에 힘들어 하는 지역 농어민들을 위한 포항지역의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야채와 채소, 지역에서 생산한 젓갈, 빵과 떡 등을 ‘농산물 꾸러미’ 상품으로 판매해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포항시 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지를 방문해 촬영한 농수산물 홍보 영상과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회원들이 만든 요리 등을 현지에서 LED 300인치 영상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김정례 회장은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어려운 여건이지만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통해 건강한 지역의 농수산물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농민 살림에도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 여성 유권자 경북연맹 포항지회’,‘포항시 새마을부녀회’를 포함한 31개의 단위 여성단체가 뭉쳐 여성 권익향상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약 1만2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해 여성 단체간의 협력을 도모하며 여성권익보호와 더불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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