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한중우의 공원 내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 부조(浮彫) 작품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로 80cm, 세로 90cm 크기의 청동 평면에 김좌진 장군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부조 작품을 제작해 기증했고, 곧 기념관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세워진 김좌진 장군 기념관 입구에는 김좌진 장군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김좌진 장군은 1920년 10월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해 항일독립군의 면모를 보였고, 하이린시와 산시(山市)를 무대로 독립운동 단체를 통합하고 신민부를 조직해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上海)의윤봉길 의사 기념관, 카자흐스탄의 홍범도 장군 기념관에 이어 네 번째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