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연구기관의 울릉군 독도 해양조사 연구에 대해 일본 순시선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조사선을 따라다니거나 방송을 하는 등 방해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일본 순시선이 우리 조사선의 독도 인근 해양과학조사를 방해한 횟수가 2017년 3회에서 2019년 16회로 5배 이상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서 이상민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이 울릉군 독도영해 외곽을 3~4일 간격으로 순회하고, 지난 2017년에는 80회였던 출현 횟수가 2018년 84회, 2019년 100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군 독도 인근 해역에 지속적으로 나타나 독도와 심해 생태계 수산자원을 조사하는 우리나라 해양연구 선박을 따라다니며 방송하는 등 조사 활동을 감시ㆍ방해하는 것도 2017년 3건에서 2018년 5건, 2019년 1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순시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울릉군 독도해역을 조사는 우리 해양 조사선의 조사 연구를 방해하는 행위는 영토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해양 조사선에 대해 조사를 방해하는 일본 순시함의 노골적 도발 행위에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강력하게 항의하고, 우리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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