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독도를 편입하고 울릉군의 승격을 반포한 칙령 41호에 의해 울릉군수로 부임했다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독도를 편입하고 울릉군의 승격을 반포한 칙령 41호에 의해 울릉군수로 부임했다

독도를 편입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반포를 기념하는 가장 뜻 깊은 독도의 날 기념행사가 인천 소야도에서 개최된다.

이유미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기념사업회 회장은 오는 25일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출생지인 소야리에서 ‘생명 다양성 보고, 소야에서 독도까지’를 주제로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1900년 10일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제정·반포되면서 배계주 울도 도감이 승진, 초대 울릉군수가 됐다. 칙령 제41호는 울도를 울도군(울릉군)으로 승격, 독도 등 부속도서를 관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기념사업회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120주년을 기념하는 ‘독도의 날’ 행사를 배계주(1851~1918) 초대 울릉군수 출생지인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유미 회장은 배계주 울릉군수의 외증손녀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이사장이기도한 (사) 생물다양성 한국협회 산하 K-독도 민속식물 국민 보급 화 사업단과 인천 소야리 주민들과 함께 개최한다.,

인천 소야도에 있는 배계주 초대울릉군수 생가
인천 소야도에 있는 배계주 초대울릉군수 생가

오는 24일과 25일 소야1리 경로당 및 소야리 명소 등에서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10월 25일은 초대 울릉군수 배계주 임명 120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소야리 주민들이 합창하는 ‘독도 365’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되며, ‘소야에서 독도까지’를 주제로 한 권용섭 독도 화백의 수묵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유미 초대 울릉군수배계주기념사업 회장·생물다양성한국협회이사장, 김도윤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사무총장, 장광혁 만담보존회장, K-독도 사업단장 등이 참여한다.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는 지난 1851년 덕적 소야도에서 태어나 지난 1895년에 울릉도 도감으로 임명됐고, 지난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0호가 제정·반포되면서 울릉군 초대군수로 임명됐다.

이유미 배계주초대 울릉군수 기념사업회장
이유미 배계주초대 울릉군수 기념사업회장

배 군수는 재임 기간에 일본인들의 수산물 포획, 목재 도벌 등 수탈이 심해 일본까지 건너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역사적인 사건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 때는 울릉도에 사는 일본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통제하는 군수를 감금 폭행하는 사고도 있었고 풍랑으로 육지를 오가는 선박의 조난 침몰 사고가 잦아 자금을 모아 큰 배를 마련했다는 기록 등 일화가 남아있다.

덕적 소야에서 울릉 독도까지 넘나들면서 활동을 했고, 소야도에는 그의 생가와 산소가 있다.

이 회장은 “초대군수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한국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독도 영유권강화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소야도와 독도의 섬 생태계 보존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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