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추석 도정 구상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중요성 등
연휴기간 SNS 통해 ‘혁신’ 강조
직원들에 장문의 메시지 전달
‘룬샷’ 등 읽을만한 책 추천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석 연휴 이후 경북도정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인가’

닷새 간의 추석 연휴를 보내고 도정에 복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당면 현안인 대구·경북행정통합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착륙 등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5일 복귀하는 이 지사는 연휴 기간 SNS를 통해 혁신을 강조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는 등 직원들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이 지사는 페이스복에서 연휴기간 읽을 책으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룬샷’, ‘1일1강 논어강독’이라는 세 권의 책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늘 도청 직원에게 항상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분야에 능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도청에서는 화요일 아침마다 명사를 초청해 화공특강을 열어 새로운 시각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고, 새로운 책을 추천하고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들을 통해 도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각자의 인싸이트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룬샷은 한 마디로 미치광이 취급을 받은 아이디어이고, 많은 이가 실현 불가능하다며 무시하는 아이디어 또는 프로젝트를 뜻하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많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 보면서, 우리 도정을 위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혹시 사장되지 않도록 그것이 우리 도민과 국민에게 정말 큰 효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지사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이디어를 강조했다. 또 “직원의 급수와 높낮이의 문제로, 조직 내부 정치의 문제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반드시 도정에 발굴되어 통용시켜볼 수 있도록 항상 저와 직원들은 깨어 있는 자세가 되어야 겠다”라고 썼다.

더불어 인공지능을 강조했다. “요즘 제가 많이 하는 말이 ‘앞으로 세상은 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한다’이다. 이에 대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시를 스마트를 넘어선 인공지능화된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듣던 것들 로봇, 해양무인정, 항공기술 등이 적혀 있다. 도시를 재생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설 때도 이런 인공지능의 최첨단 신기술이 구현되는 아주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일1강 논어 강독책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난 화요일 강의에서 공자의 궁즉통(궁한역경이 더 단단하게 만든다), 맹자의 허즉통(성공할 때 비워라), 손자의 변즉통(어려울 때 변화하여 승부하라)라는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가슴에 와닿았다”고 적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