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월 18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시민힐링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대구도시농업을 홍보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대구시민힐링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사회적 고립감, 우울함, 무기력 등의 증세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전하는 심리방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시민힐링관은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서 다년간 직접 재배한 작물을 활용했으며, 무더운 대구에서도 재배 가능한 파파야, 바나나, 패션후르츠 등 열대, 아열대 식물들을 소개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운영 중인 대구시민힐링관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상자텃밭 및 행잉가든, 화훼류 등을 관람하며 코로나블루를 이겨내고 있다.

이솜결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대구시민힐링관에 들러 식물을 통해 교감하고 치유하며 코로나블루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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