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행사에도 총 302편 접수
상주지역 한시문화 부응에 기여

제17회 상주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뽑힌 조희욱(오르쪽) 씨가 강영석 상주시장으로부터 상장을 받고 있다.
제17회 상주 전국한시백일장 장원에 耕田(경전) 조희욱(경남 김해)’씨가 입상했다. ‘2020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최근 열린 이번 백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상 백일장으로 진행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시청 시민의 방에서 조 씨에게 상장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는 김종호 (사)한국한시회 상주지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비대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총 302편의 수준 높은 한시들이 접수돼 지역 한시문화 부흥에 기여했다. 상주 전국한시백일장은 상주시의 문화유산인 ‘낙강범주시회(洛江泛舟詩會)’를 재현함으로써 문향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낙강범주시회는 선비들이 낙강(낙동강)에 배를 띄우고 시를 읊는 행사로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올해의 시제는 ‘상주 임란북천전적지’로 정해 치러졌다.

작품 심사는 지역별 한시 분야의 권위자인 5명을 고선관으로 위촉해 지난 20일 함창유림회관에서 이뤄졌다.

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15명, 가작 40명, 특별상 2명으로 총 63명이 입선했으며, 대회결과는 24일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고 및 개별 통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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