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새로운 랜드마크, 환동해 거점이 될 울릉군청 신청사 부지가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위치한 옛 울릉중학교(울릉읍 도동2리) 부지로 확정돼 본격적이 건립에 착수했다.

울릉군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허필중부군수)가 최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울릉군 신청사최적지로 울릉주민 80%가 찬성의견을 제시한 옛 울릉중학교가 선정됐다.

옛 울릉중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에 있고 운동장을 포함한 부지 8천165㎡(2천469.91평)를 보유한 울릉도에서는 넓은 땅이다.

특히 일부 운동장 위치가 마을보다 높아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도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군교육지원청이 군내 4개 중학교가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로 건립, 올해 울릉중학교로 개교하자 울릉읍 시내 있는 옛 울릉중학교가 신청사 적지임로 눈독을 들여왔다.

울릉군 청사는 지은 지 오래 돼 낡고 협소하며,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행정서비스 불편이 가중되자 지난 3월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부지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울릉군 신청사 건립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참여 속에 성공적인 행정수행을 하고자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작업에 들어가 이번을 결실을 보게 됐다.

현재 울릉군 청사는 지난 1982년 대지면지 1천178㎡, 건물면적 518㎡, 연면적 2천562㎡건축해 지금까지, 38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

청사 건축 당시 직원이 10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6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옥상 등에 임시 건물을 지어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도 턱없이 부족해 별관과, 울릉군의회, 군민회관, 사동리 여객선 터미널 특산물 유통센터 등에 분산 업무를 보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사가 5개소로 분리돼 있고 본 청사보다 외청이 과가 더 많은 실정이다.

특히, 울릉군청사는 울릉도에 차량이 운행하지 않은 때 건축, 주차장 문제 등으로 행정의 비효율성과 군민의 행정서비스 불편을 가중시키는 청사를 새로 건축을 결정 했다.

위원회는 이날 그동안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추진사항 경과보고와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의 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가용부지가 절대 부족한 울릉군 특성상 신청사 부지 선정은 울릉군의 미래 백년대계를 결정할 매우 중요하다”며“부지가 선정된 만큼 행정력을 집중 군민 중심의 새로운 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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