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분명 20% 대 아직 안심할 상황 아니다”
“감염경로 불분명 20% 대 아직 안심할 상황 아니다”
  • 박형남기자
  • 등록일 2020.09.14 20:35
  • 게재일 2020.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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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개인방역 실천 거듭 당부
질병관리청 공식 개청 기념사로
“연내 치료제 확보” 포부도 밝혀
방역 당국은 14일 코로나19 유행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의 코로나19 환자 발병 추이를 언급하면서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서 하루 1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적 감염이 20%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또 방역망 통제 범위 밖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도권의 유행 규모를 더 빠르게 억제해야 하고, 다가올 추석 연휴의 유행(가능성)을 관리해야 하며, 또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예방과 코로나19와의 동시 감염 차단이라는 커다란 숙제이자 고비를 앞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각심을 갖고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우리의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수도권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언제든 다시 거세질 수 있는 데다 독감까지 함께 유행하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정 청장은 이날 공식 개청한 질병관리청 수장으로서 ‘연내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국산 백신 확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질병관리청 출범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신종감염병에 더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며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결과”라며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질병관리청의 사명과 책임을 다함에 있어 국민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열고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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