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연계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헌수)가 최근 교내에 지렁이 사육장을 조성해 생태교육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제철초는 자연사랑연합포항지회, 포항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환경부의 음식문화개선 민간협력사업에 동참하고자 지난 23일 뒤뜰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었다. 학생들에게 지렁이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연계해 이론 수업으로 진행하고, 아이들이 직접 사육장에서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교육한다. 아울러 교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일부를 지렁이 사육장을 통해 처리하고 분변토는 각종 식물을 가꾸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자연사랑연합 박진완 포항지회장은 “지렁이 사육장이 조성돼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을 소개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헌수 교장은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체험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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