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열린 포항중앙교회 특별새벽기도회.
올해 1월 열린 포항중앙교회 특별새벽기도회.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국 교회 교인들은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온 세계 환자를 치유하여 주시고, 환자의 가족과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안을 주소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수고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진과 방역담당자, 자원봉사자, 일선 공무원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전문가들에게 치료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된 세계경제가 회복되게 하소서, 지구생명공동체가 신뢰와 연대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게 하소서”라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경북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8일 오후 8시부터 매주 금요에바다의 밤과 매일 오전 9시, 오후 9시 하루 2회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을 펼친다.

포항중앙교회는 대구·경북 최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환 장로는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 주시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확산을 막고 예방을 위한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이웃을 섬기는 선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와주소서, 온 국민이 차별화 혐오가 아닌 신뢰와 연대로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게 하소서, 생명 존중과 안전문화가 확립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중앙교회(담임목사 박병욱)는 매일 오전 7시, 낮 12시, 오후 8시 등 하루 3회씩 ‘코로나19 퇴치 및 치유와 회복을 위한 다니엘 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교인들은 주어진 기도제목으로 각자 처소에서 개별적으로 또는 가족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대구지역의 바이러스가 속히 잡히게 하시고 각 가정들을 지켜 주소서,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대구의 의료진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소서, 대구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 거룩하고 성결하며 순결한 신부로 단장하게 하소서, 고통당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사 속히 치료하여 주시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 주소서라고 간구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호산나교회(담임목사 유진소)는 매일 오후 9시 유진소 목사와 함께하는 영상기도회를 진행한다.

유 목사는 “지금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요나서에 나오는 ‘스올의 뱃속’과 같은 현실”이라며 “지금 상황은 계속 깊은 곳으로 빠져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다. 영혼이 지치고 피곤해지는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그 노래에 이미 답이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가 그럼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그 신앙을 놓치지만 않으면, 반드시 이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라고 그렇게 간증하고 증거 할 것”이라고 했다.

전북 익산시 이리신광교회(담임목사 장덕순)는 공예배와 세벽기도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속히 개발돼 열방이 안정을 찾게 하소서, 코로나19로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도와주는 사랑의 돌봄을 하게 하소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지에 평강응 주시고, 선교현장이 위축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서울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는 22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코로나19 종식과 나라와 위정자와 국민과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금식기도회를 진행한다.

개인 금식 기한은 3일 이상으로 하며, 교인들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성경에서도 국가적 재난 상황과 위기 그리고 환난이 닥쳤을 때, 백성들이 함께 죄를 회개하고 금식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나라와 민족에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며 “하나님은 우리의 애절한 금식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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