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도소방서에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건진 60대 심정지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생명을 구해 준 출동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사진>
 
지난달 15일 오후 6시께 '배우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원(소방교 강동수, 소방교 박준현, 소방사 손미현)과 펌뷸런스 대원(소방교 정영권, 소방사 윤시원)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대원들은 신속히 AED(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전기 충격과 CPR(심폐소생술)를,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전문 기도 유지, 고농도의 산소투여, 정맥로 확보 등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다행히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약 8분 만에 의식은 없으나 통증에 반응하는 상태로 돌아왔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오범식 청도소방서장은 “환자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들은 주변지인의 대처방법, 특히 빠른 119신고와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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