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와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이사장 김규병)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교육부는 15명 내외의 감사단을 구성해 지난 2017년 3월 이후 인산교육재단 및 선린대학교의 운영 전반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교육당국은 우선 법인의 재산 운용이 적법하게 진행됐는지부터 법인 및 수익사업체의 재무·회계 관리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있는지까지 샅샅히 살펴볼 계획이다.

재단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에 대한 감사도 진행된다. 선린대 내에서 교직원 임용과 승진 등 인사관리가 평등하게 이뤄졌는지, 국가재정사업의 집행이 부적절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입시·학사 운영, 장학금, 출석·성적, 학습장 운영 등에 대해서도 교육 당국의 집중 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최근 선린대학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집중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린대는 행정부총장의 배임수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의혹 이외에도 횡령, 근로기준법 위반, 직장 내 갑질 등으로 검찰과 고용노동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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