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군수 등 100여 명 개소식
25년 만에 이전 옛 청사 7배 규모
진료 포함 지역민 힐링센터 기대

6일 대구 달성보건소가 신축 개소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개소식에 참여한 김문오 달성군수 및 관계자들이 기념식수를 하는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전국 최대 규모로 신축된 대구 달성군보건소가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달성군은 6일 김문오 달성군수, 추경호 국회의원, 시·군의원 유관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성군보건소 신축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개소식 이후 테이프 커팅 및 기념식수를 가지며 개소식을 마무리 했다.

달성군보건소는 현풍읍에 자리잡은 지 25년 만에 이전, 옛 청사보다 7배나 확장됐다.

지난 2018년 8월 착공에 돌입한 신축 보건소는 지난 4월 준공됐다.

총사업비는 약 300억원(국비 37억원, 군비 263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4천797㎡, 연면적 1만1천973㎡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에 신축된 달성군보건소의 특징은 단순한 주민들 진료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힐링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시설인 진료실 및 검사실을 비롯, 어린이 건강체험관, 구강보건센터, 북카페, 식생활교육실, 영유아지원실, 힐링태교방, 치매안심센터 등을 고루 갖췄다.

또 보건서를 찾는 주민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나무살 모양의 격자’ 형태로 건축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이 밖에도 증축된 건물에는 장난감도서관, 자원봉사자실, 소강당, 사회교육실, 탁구장·노래방 등으로 꾸며졌다.

옥상에는 야외 데크와 화단이 조성돼 문화와 교육, 복지, 여가 등 다양한 주민행복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지역 주민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보건소 직원들이 직장을 집으로 생각할 만큼 큰 고생을 겪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건소 신축에 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에 신축된 보건소를 통해 최첨단·다목적 기능을 주민들이 직접 느끼며 다양한 계층이 늘 편히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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