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초가 5일 ‘도전·성취 3품제 인증 수여식’을 열고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교육지원청 제공
포항 양포초등학교(교장 김영식)가 맞춤형 인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성취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앞서 양포초는 정규 교과 시간에 이어 방과후 교육을 운영하는 ‘온종일 학교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1학기 동안 전교생이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방과후 시간에는 독서, 한자, 사물놀이, 태권도 등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데다 학부모들 역시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 크게 호응했다.

학교는 방과 후 학습 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키우고자 도전·성취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한 학기 동안 도전·성취 과정을 수행하고, 학기말에 점수를 합산해 단계별 인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양포초는 5일 2020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도전·성취 3품제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기면을 거쳐 간 위인인 대봉 양희지,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따 대봉품, 우암품, 다산품으로 3품제를 나누고 해당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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