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출신 도당위원장은 경북에선 가능”
“뉴라이트 출신 도당위원장은 경북에선 가능”
  • 김락현기자
  • 등록일 2020.08.05 19:40
  • 게재일 2020.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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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난이 구미시의원의 ‘SNS 글’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뉴라이트 전력이 있는 도당위원장 당선을 놓고 시끌벅적하다.

구미시의회 민주당 소속 홍난이 시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뉴라이트 출신 도당위원장은 경북에서는 가능하다”면서 “외연확장에 큰 역할을 해서 얼마나 많은 표를 가져다줄지 기대만발?! 2018년 지선보다 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신임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의 과거 뉴라이트 활동을 비난한 것이다.

실제로 장 위원장은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 소속이었던 장영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새마을중앙회 정책국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경선대책위 칠곡군 본부장, 뉴라이트 칠곡연합 상임대표 등의 이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칠곡군수 경선에서 낙천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앞서 홍 시의원은 지난 달 15일 김봉재 구미갑 지역위원장을 거론하며 “미통당에서 건너온 지역위원장의 모습을 보니 구역질이 나오려 한다. 경북이니까? 수용해야 할까요?”라면서 “참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더니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글 남기면 제명당합니다”는 댓글에 “이 정도로 제명당하면 어쩔 수 없지요. 이대로라면 외연확장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우익대표도 지역위원장, 도당위원장이 되겠어요”라고 했다. 김봉재 구미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8년 구미시당 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북도당 내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배하다.

한 지역위원장은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뉴라이트 전력의 도당위원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당원들의 선택인 만큼 따라야 하지만, 문제가 있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당원은 “정당에 관심도 없다가 박근혜 탄핵정국에 온라인 정당으로 가입한 사람이 지난 선거에서 자신의 능력이 아닌 민주당 바람으로 시의원에 당선되니 눈에 보이는게 없는 것 같다”면서 “홍 시의원의 행위는 당의 당헌과 당규에 어긋나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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