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폐업·철수 결정 유감 표해
달성군은 지난 15일 한국게이츠 측에 공장 재가동 협조문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달성군은 “한국게이츠의 일방적인 폐업·철수 결정 통보로 관련 근로자들이 집단해고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당혹감과 더불어 참혹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한국게이츠의 자본 철수와 공장폐쇄는 직원 147명의 해고라는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부품 납품 중단에 따른 2차, 3차, 4차 협력기업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에 치명적인 상황이다”며 “본사 차원의 전 세계적인 사업 구조조정 방안이라지만 매년 흑자를 꾸준히 내고 있는 기업의 폐업 결정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현 상황에서 관련 근로자와 지역경제에는 더 큰 시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한국게이츠의 일방적인 폐업·철수 결정을 취소하고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게이츠는 달성1차산업단지(달성군 논공읍 논공로)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본사 미국)로 지난 달 26일 글로벌시장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공장의 폐업·철수 결정을 통보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