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조2천여억 보다 7% 증가

대구지방조달청이 올 상반기 실적 2조원을 돌파했다.

16일 대구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모두 2조4천148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지난해 2조2천507억원보다 7%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물품구매계약 1조9천298억원, 시설공사계약 4천850억원이 집행됐으며 이 중 1조99억원을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 상반기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기 속에 비대면 사업물품과 대규모 IT용역 증가에 힘입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다양한 재정정책으로 연말까지 4조5천억원 조달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 하반기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활성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에 있는 업체(본사소재지 기준)의 다수공급자(MAS)계약 물품 구매 시 2단계 경쟁 예외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홍보하고 있다.

이어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각종 공공기관 행사에서 혁신조달정책 및 제도설명회를 실시하고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장터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은“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경북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덕분에 선방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혁신성장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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