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무정전 시스템 구축 등
대기시간 줄어 환자불편 해소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유완식)이 인공신장실 및 호스피스센터 확충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의료원은 인공신장실을 이용하는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13병상이던 투석병상을 7병상 증가한 20병상으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박스터(Baxter)사의 최신 투석기기 ‘아티스 피지오(Artis physio)’를 도입해 다양한 요독 물질 제거와 투석 효과율을 높이고 투석 중 저혈압 및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켰다. 또 유럽, 미국, 중국에서 인증을 획득한 완벽한 정수 시스템과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회 4시간, 주 3회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석치료로 심신이 피로한 환자들을 위해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구지역 1호 말기암 환자 완화의료전문기관인 대구의료원의 호스피스센터도 병상을 확대했다.

기존 13병상(4인 3실, 1인 1실)이던 병상을 18병상(4인 4실, 1인 2실)으로 확대했고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팀을 구성했다. 또 특수목욕실, 가족실, 상담실, 평온실(임종실), 센터로비 등 쾌적한 부대시설과 미술·음악·원예요법, 미용·목욕·발마사지·노래교실 봉사, 기독교·불교·천주교 영적 돌봄 서비스, 사별 가족 지지모임, 각종 기념일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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