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전 10시 교회 본당서 개최
철학자·목사 등 분야별 전문가 4명 참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의 갈길을 묻다”

포항제일교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교회 본당에서 ‘코로나 이후의 삶과 기독교 신앙’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 모두를 난감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철학자와 목사, 종교사회학자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독교가 맞이할 변화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지도에 없는 길, 우리 손에 나침반은 있는가’를 부제로 산업, 사회, 그리고 교회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하며 플랫폼 시대, 콘텐츠로서의 교회, 제도화된 관행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로, 미지의 시대를 헤쳐간 신학적 자원과 목회적 감수성을 주제로 한 강의가 펼쳐진다.

강의는 손화철 한동대 교양학부(철학) 교수, 주재원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 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나선다.

기독교 관련 단체와 관심 있는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자 전원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정책에 맞는 행사 장 입장 전 체온측정,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떨어져 앉기 등 개인 및 모임 방역 지침에 따라야 한다.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이하면서 인류는 당혹감 속에 지나온 문명의 길을 돌아보고,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성찰하게 됐다. 코로나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교회의 대응이 필요되는 현 상황에서 보다 냉철한 현실 분석과 현대정신분석학적 통찰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깊은 차원의 성찰은 신학과 목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많은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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