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된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의 모습. 이번에 공개된 나전합은 문화재청 위임을 받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일본에 있는 개인 소장자로부터 지난해 12월 구매했다. 환수된 나전합과 모양이 동일한 고려 나전합은 전 세계에 단 3점만 존재하며 나머지 2점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일본 교토에 있는 사찰에 소장돼 있다. 환수된 나전합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관돼 올해 12월 22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개최되는 특별전 ‘고대의 빛깔, 옻칠’을 통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