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문화도시 조성 논의

대구 남구는 오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문화도시’ 공모신청을 앞두고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남구 민관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도시 남구 민관추진협의체는 ‘예술이 문화가 되는 남구, 주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남구’를 슬로건으로,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관협의체 구성부터 라운드테이블까지 문화전문가 및 주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부구성은 △지원&자문위원회 △문화사업위원회 △지역사업위원회 △주민위원회 △실무기획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정해졌다.

향후 지역문화발전 종합계획을 함께 고안하고 추진해 나가며, 우선적으로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처음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대구시의 문화도시 탈락 원인과 실패요인을 바탕으로 남구가 지향해야 될 방향성을 이끌어 냈다.

이어 남구의 문화적 강점과 약점에 대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가감 없이 제시돼 실효성 있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만드는 것을 논의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만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고 보다 많은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할 나갈 것”이라며 “문화 도시 지정을 계기로 한층 수준 높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만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