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급성기뇌졸중 진료 우수병원은
에스포항, 7개 부문서 만점
지역 유일 종합점수 100점

에스포항병원이 제8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포항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제8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에스포항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했고 세명기독병원은 4년 연속, 포항성모병원은 3년 연속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8년 하반기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총 248개를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진료실적을 평가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첫식이전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뇌영상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 5일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 고려율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 60분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심방세동 환자) △건당 입원일수 장기도지표 등 9개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143개 의료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점수는 92.45점으로 집계됐다. 에스포항병원은 진료과정 7개 평가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종합점수 100점을 기록하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종합점수 99.57점으로 4년 연속 1등급, 포항성모병원은 96.83점으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질환이다. 환자 수와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사망 원인 4위로 꼽힌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뇌혈관 질환은 골든타임 이내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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