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시 24분께 안동시 수하동 광역 쓰레기 매립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비롯해 소방관, 산불진화요원 등 100여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쓰레기 매립장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가, 화재 진압과정에서 쓰레기 더미 안으로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매립장 생활폐기물 일시 야적장에 쌓인 폐가구, 폐소파 등 250t을 태우고 약 11시간만에 꺼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다 꺼진 상태다”며 “쓰레기 매립지여서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