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상, 수강 인원 50% 축소
청소년·어린이 등 단계적 확대

포항시립도서관의 지난해 상반기 ‘별찌 인문교실’ 모습.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은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의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22일부터 무기한 연기됐던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아직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축소 운영하는 등 도서관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을 수강인원 50% 축소해 참가자 간 안전거리 확보 및 강의실 소독 등의 방역을 기반으로 우선 시작하며 청소년·어린이·유아·어르신 등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포은중앙도서관은 7월1일부터 5주간 3D프린팅을 시작으로 7월4일부터 4주간 웹툰으로 표현하기, 7월7일부터 8주간 별찌인문교실, 7월8일 렉처콘서트 ‘유럽을 거닐다’, 7월9일 캐리커처 그리기 수업, 7월29일 인문학 in 포항이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수강인원 축소로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신청 코너를 통해 사전신청을 한 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대잠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오천도서관은 7월부터 주부독서회 운영을 각각 재개하며, 동해석곡도서관은 7월3일 석곡시낭송회, 7월15일 석곡선생사랑회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기존 회원대상으로 운영된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으로 입장 시 발열 검사와 손 소독, 출입 대장 작성을 진행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용한 책은 매일 소독하며 주기적 환기 및 자체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 대출·반납은 가능하며 열람은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실내 방역 및 주기적 환기를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서관 이용 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라며,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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