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눈으로 오감만족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코로나19가 4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침체되고 무기력한 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코스는 자연과 역사·문화 보고인 팔공산 코스, 신선이 앉아 비파를 타는 형상을 한 비슬산 코스, 구슬을 꿴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옥연지 송해공원 코스, 과거·현재가 공존하는 대니산 코스 등이다.

팔공산 코스는 파군재삼거리∼백안삼거리∼동화사 입구∼수태골∼파계삼거리∼파군재삼거리까지 30㎞ 구간이다.

비슬산 코스는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입구 사거리∼휴양림∼유치곤장군호국기념관∼유가사∼음동저수지∼쌍계오거리 등 16㎞다.

대니산 코스는 현풍중·고∼다람재∼도동서원∼오설오토캠핑장∼현풍십이정려각∼지2리마을회관까지 28㎞로 구성됐다.

송해공원 코스는 달성주민건강증진센터∼옥연지 송해공원∼반송삼거리∼용연사 입구∼기남지∼화원119안전센터까지 17㎞ 구간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했다”며 “시원한 가로수 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들, 강을 보면서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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