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 29일 문경서

천주교 안동교구는 복자(福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기념일(5월 29일)을 맞아 순교신심을 되새기고 순교자들의 열정을 오늘날 계승할 것을 다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문경 마원성지에서 권혁주 주교 주례로 봉헌되는 미사에는 코로나19로 문경성당 신자들과 문경지구 사제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이뤄진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순교자 123위는 2014년 8월 16일 시복됐다. 대표 순교자인 윤지충의 순교일은 12월 8일이지만, 이날은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로, 한국교회는 윤지충의 출신교구인 전주교구 순교자들이 많이 순교한 5월 29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안동교구 측은 “순교자들은 신분 차별과 불평등이 일상화 됐던 당시에 계급을 초월했고 이웃을 위해 나누며 몸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형제애를 실천하며 죽음을 넘어 하느님을 향해 떠난 분들이셨다. 코로나19 사태로 기념미사에는 많은 교우들이 참석할 수 없지만 다른 교우들과 각 본당에서 미사와 기도로 함께 해주길”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