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신규 지정

포항성모병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전국 방사선비상의료기관은 기존 23개에서 31개로 늘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기존 경북대병원, 국군대구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울진군의료원 등 4곳에서 포항성모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로 지정돼 6곳으로 늘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피폭 환자에 대한 원활한 의료대응을 위해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전국 권역별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방사능 누출사고 등으로 피폭환자가 발생하면 현장 응급진료와 피폭환자 병원이송 및 치료를 담당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포항성모병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의료대응에 필요한 장비와 약품을 지원받는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뿐만 아니라 방사선 이용 업체의 작업자 피폭사고를 대비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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