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곳 이어 총 8곳 들어서
지역 혁신성장 동력 확보 ‘속도’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기업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추가 등록됐다고 포항시가 28일 밝혔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지난해 12월 등록된 (주)바이오파머, (주)리스트벤처, (주)아이언박스 3개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8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하는 설립주체가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할 것을 설립요건으로 한다. 이번에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주)자비스옵틱스, (주)한동샘, (주)에브리유즈, (주)헥트, (주)알엔비즈 5개 기업이다. (주)자비스옵틱스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물질두께 측정 장치 기술, (주)한동샘은 △항염증 및 면역 부스팅 효능을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노하우 기술, (주)에브리유즈는 △커패시터 커플링 구조를 갖는 전압 제어장치 기술, (주)헥트는 △탄소섬유 발열체 및 발열 패치 사업화 기술, (주)알엔비즈는 △소형 이산화염소 살균기 및 살균청정기 제조 기술로 연구소기업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R&B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지원은 물론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고, 많은 연구소기업들이 설립될 것”이라며 “포항강소특구가 지역주도형 첨단 신소재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포항시가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2019년 6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았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7개 연구소기업은 지난 2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고한 기술이전사업화(R&BD)에도 지원했으며, 선정될 경우 내년까지 최대 5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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