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신병 탐구생활 (4·5) 권경원·이상기
“친정팀 ‘전북현대’ 경기 기대… 박진감 넘치게 뛸 것”
“지금이 인생의 전환점… 많은 경기 출전 하고파”

이상기
이상기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전북현대로 복귀한 권경원은 반 년만에 군입대를 선택, 현재 상무상무로 적을 옮겼다.

훈련소 생활에 대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더라”라고 정의한 권경원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룸메이트 이동수에 대해 묻자 “최고의 단짝”이라면서 애정을 표현했다.

권경원은 친정팀 전북현대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친정팀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권경원은 “상주상무 팬분들과 전북현대 팬분들 모두에게 승패를 떠나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권경원은 “팀 목표는 50골 이상 넣는 것이다. 개인적 목표는 올시즌 50골 이하로 실점하는 것”이라면서 “상무의 연고이전으로 상주에서 마지막 해인데 상무 팀이 상주에 있어서 참 즐겁게 축구를 봤다고 팬분들이 기억하시도록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입대한 이상기는 유소년팀인 포항제철고를 졸업해 지난 2017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스틸러스에서만 세 시즌을 치르고 상주상무 입대를 선택한 이상기의 나이는 25세로 비교적 이르다. 미리 세워둔 인생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다고 답한 이상기는 상주상무로의 입대를 “인생에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표현했다.

 

권경원
권경원

근황에 대해서는 “성실히 훈련하고 생활하고 있다. 군기도 바짝 들었고 부대 내에서 궂은일을 솔선수범해 도맡아한다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훈련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기는 “상주에서의 마지막 해인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볼거리로 경기장을 가득 채울 것이니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고 공격 포인트도 5개 이상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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