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직원가족들이 만든 안전 응원메시지를 사내 통화 연결음에 넣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컬러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통화 연결음은 제철소에 전화할 때 제공되며 “아빠 오늘도 안전하게 회사 다녀오세요”, “여보 당신의 안전이 우리 가족의 행복이에요” 등 가족 안전응원 멘트를 들을 수 있다.

포스코는 통화 연결음 제작을 위해 지난 2월 말 안전응원영상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별한 영상들을 활용했다. 공모전 주제는 ‘직원가족 메시지가 담긴 안전응원 영상’이며, 자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별했다.

이후 제작한 통화 연결음을 지난 2일부터 포항·광양지역 내선번호에 적용해 일상에서 임직원이 스스로 안전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들의 안전 응원 메시지가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통화 연결음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운전실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회사에서 소중한 딸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을 꼭 지켜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안전응원영상을 직원들이 자주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방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 사내 방송(PBN)에 방영하고, 출퇴근시 이용하는 직원용 통근버스 내 TV에도 방영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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