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북 동해안은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경북 남부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추위가 화요일까지 이어지고, 수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인 4일은 아침 최저기온 1~7도, 낮 최고기온 15~19도로 예상된다.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맑아지겠으며,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5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7~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6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울릉도·독도는 구름이 많겠다. 최저기온은 3~11도,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상된다.
7일부터 9일은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3~14도, 낮 기온은 13~20도로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4~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난방기 사용 시 화재와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