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48ha
2021년까지 기반시설 확충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앞으로 포항시 흥해읍 약성리 일원 48ha에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도로, 용배수로 개선, 통신인프라 구축 등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된다. 32개 농가가 참여하며, 오는 2021년까지 국비(27억원)와 지방비(11억원) 등 3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시설을 기반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경북도는 온실 밀집지역 내 낡은 온실의 기반시설 확충과 개보수를 지원해 규모화된 스마트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서류평가, 현장조사를 거쳐 코로나19로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은 기획의 타당성,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경북 포항과 전북 고창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안동시)과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농부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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