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는 코로나19 피해 학생을 긴급하게 지원하고자 △재난피해 장학금 △버팀목 장학금 △총장 특별장학금 등 기존 장학금들을 종합해 개편한 장학제도다.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산·청도·봉화 거주 학생을 위해 ‘재난피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소상공인이면 2월 혹은 3월 매출액이 1월보다 30% 이상 감소했거나, 급여생활자는 올해 1~3월 소득액이 작년 1~3월보다 30% 이상 감소했으면 최대 1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재난피해 장학금으로도 등록금 마련에 한계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버팀목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가 운영하는 ‘장학신문고’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이 장학금은 애초 신청자격이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이며 신청기간도 3월 말까지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부도 같은 경우에는 소득분위와 상관없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신청기간도 4월 말까지로 연장한다.
 
선정된 학생은 이미 낸 등록금 전액을 환불받는다.
 
장학금 지원을 최대화하고자 ‘총장 특별장학금’도 동시에 운영한다.
 
가계 곤란으로 제적 가능성이 있는 학생,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부득이하게 휴학이나 자퇴를 신청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 수업료의 10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교수나 학과에서 해당 학생을 추천하면 총장이 최종 승인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같이 DCU 장학제도’를 수립해 24일 전체 학과에 공고하고 4월 말까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5월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학생성공처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의 거점대학으로서 학생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학생들이 경제적 사정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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