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사태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청자가 몰려 대출이 늦어지자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 신속 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정부와 경상북도는 소상공인 긴급구제를 위해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신용보증 신청이 급증하고 있어 대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예상되고 있다.

즉 지역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대출업무기관인 경북도신용보증재단은 밀려드는 신청을 다 처리해내지 못해 보증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소상공인 신용보증 및 지원업무 긴급처리를 위해, 행정명령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보증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농협과 대구은행으로부터 총 100명(각50명)의 직원을 파견 받아 경북신용보증재단 10개 지점에 투입하고, 필요인력은 다른 금융기관과 협의해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들도 파견 지원하고 군부대 인력 등도 투입해 하루 1천건 이상의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해, 대출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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