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 유지... 50만 시민의 0.01% 가량
지역 기독교계 기도회.성금 전달 봇물

포항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오전 8시 현재 4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어 47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는 50만 포항시민의 0.01% 가량된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3일, 29일, 이달들어 5일, 6일 하루 최고 5명씩 발생했다.

이후 7일에는 1명으로 감소했다가 8, 9일 2명씩 발생한 뒤 4일 간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대구 등 타 지역에서 확진자가 이어져 발생하고 있어 상황은 예단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 확진자 47명 중 4명은 완치돼 귀가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23개 경북 시군별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경산시 515명으로 최고 많고, 청도군 141명, 봉화군 60명, 구미시 56명, 포항시와 안동시, 칠곡군 각 47명, 의성군 41명, 영천시 36명, 성주군 18명, 경주시 17명, 김천시 16명, 상주시 15명, 고령군 7명, 예천군과 군위군 각 6명씩, 영주시 5명, 문경시 4명, 영덕군 2명, 영양군과 청송군 각 1명씩 순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와 울릉군에는 확진자가 없다.

경북도 전체 확진자는 1천88이며 이중 99명이 완치돼 귀가했다. 사망자는 18명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3명)가 발생한 이래 20일 6명, 21일 17명에 이어 3월 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1일 17명, 12일 11일, 13일 5명으로 줄어 들었다.

전국 확진자는 7천979명이며, 이중 67명이 숨졌다. 

코로나19와 관련, 포항지역 기독교 교인들은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특별기도회 등을 통해 기도하고 있다.

대형교회 교인들은 생중계 되는 인터넷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중소형 교회 교인들은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거나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인들은 자신의 죄와 한국교회의 죄, 나라와 민족의 죄를 회개한 뒤 코로나19 소멸과 환자 회복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기독교계의 코로나19 성금과 음식 전달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연일교회(담임목사 김의환)는 지난 1일 연일읍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고,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10일 포항시에 코로나19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회 청년들은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등 4곳에 540인분(200만원 상당) 간식을 전달하고 응원했다.

포항주안교회(담임목사 배승훈)와 연일샘교회(담임목사 정섭호)는 지난 10일 포항의료원에 샌드위치와 음료수 100세트를 전달했다.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과 붕어빵은 사랑입니다(대표 김치학 목사)는 지난 9일 포항의료원에 손수 만든 붕어빵 300개와 우유 등 유제품 600개를 전달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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