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해 달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권 시장은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실 이상 확보 및 의료인 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들 시설에 배치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와 관련해선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병상을 제공한 광주, 경북, 경남, 대전 등 지자체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국민이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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