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발생 닷새만…하루새 대구 117명, 경북 25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만 하루 사이 142명 증가했다.

23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17명 늘었다. 경북도 25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326명, 경북 169명(중대본 기준)이다. 대구·경북 누계로는 495명으로 500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대구에선 이날 첫 사망자도 나왔다.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38번 확진자(56세 여성)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후 숨졌다.

대구지역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대구 75명, 경북 9명이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239병상)과 대구동산병원(248병상) 2곳에 487개 병상을 확보해 확진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공중보건의 50여명을 대구에 파견해 선별진료소 근무, 방문 검체 채취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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