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3명 신천지교인
31번 확진자 연관자 37명으로 늘어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전날  오후 4시보다 30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모두 48명으로 늘었다.

 신규환자 30명 중 23명은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다니던  교회(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환자는 전날 14명을 포함해 37명으로 늘었다.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대남병원), 나머지 5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은 폐쇄조치 됐다. 원생과 근무자는 격리조치됐다.

한편,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전체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4시보다 31명 추가 확인됐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31명 가운데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