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청 광장서 기자회견 갖고
‘24시간 활동지원’ 시행 요구

19일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시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영우기자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가 19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시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센터와 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들은 ‘지진 나서 죽는 것보다 혼자 고립되는 게 더 두렵다’, ‘중증장애인 인권 무시하는 포항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등 문구가 적긴 피켓을 든 채 포항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한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우리의 제안을 무시하는 포항시의 잣대를 바꾸고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누구도 남겨두지 않겠다.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즉각 실시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리아 포항여성회 사무국장도 “기다려야 될 것이 있고 기다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후자가 바로 생존권”이라며 “11·15지진 이후부터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포항시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예산 부족’이라는 이유로 무시됐다”고 토로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상민 포항시의원은 “기존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지원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시에다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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