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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픈 ‘절망’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 품자

이용선 기자
등록일 2025-12-30 19:45 게재일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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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저문다. 계엄 사태 속에 시작된 을사년은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정부의 탄생이라는 숨 가쁜 정치적 상황을 겪었고, 대형 재난과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얼룩진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다. 한해의 마침표를 찍으면서 누군가는 성취감을, 누군가는 떨쳐지지않는 절망감을 느낄 것이다. 절망 속에 좌절하는 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용기’라는 단어를 꺼내어본다. 윈스턴 처칠은 “중요한 것은 계속하려는 용기.”라고 했다. 30일 오후 지난 3월에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을 다시 찾았다. 붉은 화염이 할퀴고 간 삶의 터전을 위로하며 감싸 안아주듯이 따스한 석양이 물들고 있다. 주황색 지붕의 작은 임시주택에서 지내는 이재민도, 다시 일어설 각오를 다지는 독자 여러분도 ‘용기’라는 단어를 가슴속에 품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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