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관광업 등 ‘4천200억+α’ 지원
코로나 위기 관광업 등 ‘4천200억+α’ 지원
  • 김진호기자
  • 등록일 2020.02.17 20:48
  • 게재일 2020.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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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 장관회의 개최
저비용항공업계 3천억 융자
공항시설 사용료 3개월간 유예
중소관광업체 500억 규모
외식업체 100억 이상으로 확대
해운업계 전용 자금 600억 신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50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승객 급감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저비용항공업계에도 3천억원을 융자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천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 관광업체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한관광객 감소와 소비 자제로 인해 국내 관광·외식업계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해운 긴급지원대책과 함께 관광·외식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회수를 유예하며 인천공항 슬롯도 65회에서 70회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식업체에 대해서도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현재 100억원에서 확대하고 지원금리도 0.5%포인트 더 인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운업계에 대해서는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했다.

이로써 정부가 투입을 결정한 긴급융자 규모는 4천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울러 현재 3조원 한도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관광지와 외식업체 방역 강화,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으로 방문 수요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현대화 조기 추진 등으로 외식·소비 분위기 확산도 유도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민간의 투자·소비·수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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