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요리별 쌀 선호도 조사
“윤기와 구수한 향·단맛 일품”

[안동] 안동지역 대표 쌀인 ‘양반쌀’의 품종 ‘영호진미’가 돌솥밥용으로 가장 적합한 쌀에 선정됐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농촌진흥청이 요리별로 가장 맛있는 밥맛을 내는 쌀 품종 선호도를 조사해 이같이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밥맛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는 국내 4개 품종(예찬, 영호진미, 삼광, 신동진)과 일본 2개 품종(추청, 고시히까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요리전문가 12명이 밥 모양(색깔 및 윤기), 밥 냄새, 찰기, 질감, 밥맛 등 5개 항목에 대해 초밥, 돌솥밥용 쌀 적합 품종 선호도를 평가했다.

돌솥밥용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호진미’는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많고 밥알이 제 모양을 유지했다. 또 밥 고유의 구수한 향과 단맛도 우수했다. 특히 밥이 식어도 찰지고 부드러운 질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호진미’는 안동시에서 추진 중인 고품질 브랜드 ‘양반쌀’의 품종이다.

종자 관리부터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은 물론 식미도가 매우 우수한 품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품질 브랜드 쌀의 명성을 잇고 특히 밥맛의 관건인 아미노산 함량 유지를 위해 재배방법 지도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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