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이 불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총무원(원장 원행 스님)은 공모 분야와 지원기준, 사업방식, 공모일정 및 심사기준 등을 담은 2020년 불교·시민사회단체 공모사업을 최근 공고했다.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불교단체, 시민사회단체, 불교유관단체 등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사업 초기 일괄적으로 지급하며, ‘대한불교조계종’ 후원을 명기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환경, 차별금지, 종교평화, 남북화해, 사회적약자 지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정했으며, 지정하지 않은 경제, 생명, 방송, 여성 등의 분야도 공모가 가능하다. 사업 유형은 교육 및 워크숍, 홍보 및 캠페인, 공연 및 전시, 연구 및 조사, 콘텐츠 개발 등이다.

1개 단체 당 1개 사업 지원이 가능하며, 총 사업비의 20% 이상 자부담 부담 계획이 담겨 있어야 한다. 총무원은 오는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아 기획력, 단체신뢰도, 창의력,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달 중 선정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무원 측은 “종단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인식 개선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참신하고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응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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