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학생 2명 선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년 100만원·생필품 지원
장학기금을 위해 현재 34명의 회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정년퇴직, 포상 수상 등 개인적으로 뜻 깊은 일이 있을 때에는 추가 기부를 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일 제선부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100만원씩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한부모 가정에서 생계가 어려운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선발됐다.
조남홍 한울장학회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지원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총 10개의 장학회를 운영하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