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지원·4단계 지원망 구축
초등 저학년 단계 집중 지원도
“다품교육 실현 적극 노력키로”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초·중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3+4단계 안전지원망 구축’으로 초·중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의 대표적인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인 ‘대구 SHiNE+ 프로젝트’를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3+4단계 안전지원망은 3차 진단, 4단계 지원을 의미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수업 내, 학교 내, 학교 밖 3단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왔다.

이번 안전지원망 구축으로 올해부터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4단계 지원망을 구축해 학생 특성에 따른 진단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1차 진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두뇌기반 표준화검사, 담임관찰 등을 통해 실시하고, 이후 기초학력보정시스템, 1수업2교사제, 학습보조강사 등을 통해 수업 내에서 1단계 지원을 한다.

수업 내 지원만으로 어려우면 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생 이해검사, 난독진단검사 등 2차 진단을 실시한다.

2차 진단 결과 학교단위 다중지원팀과 맞춤형 지원팀을 통해 2단계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기반 학습코칭을 통해 3단계 지원을 진행한다.

학교와 교육청의 지원으로 어려울 경우,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한 3차 진단을 하게 되며, 진단 요인에 따라 지역 전문기관인 두뇌기반 학습바우처, 난독바우처와 연계해 4단계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초등 1∼2학년 저학년 단계 집중 지원도 강화한다.

학습부진 요인이 저학년 단계부터 발생하지 않도록 문해력과 수리력 스크리닝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읽기·쓰기·셈하기의 기초학력을 다지고자 ‘또박또박 한글교실’과 놀이·체험활동중심의 수학 수업을 시행한다.

또 지난해 선도학교 중심의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성을 확인한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사업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학교 수준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전체 초, 중학교에 예산을 증액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초학력 지원 사업은 교육수요자가 신뢰하는 공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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