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에바다의 밤서 기도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들이 찬양하고 있다.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들이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31일 오후 8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금요에바다의 밤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멸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금요에바다의 밤(금요기도회)은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어나고,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교인들의 기도소리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에바다의 밤은 청년부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청년부 특송, 손병렬 목사의 설교,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5년 전 메르스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며 "가능한 마스크를 쓰고 악수하지 말고 본당 앞에 비치된 손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란 시편 91편 2~3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세균 앞에 꼼짝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마귀는 늘 우리를 노리고 있다. 어려움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찾아온다"고 했다.

이어 "고난이 오면 포기하고 고난에게 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절망에 갇혀 있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느냐"고 물었다.

포항중앙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 청년부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다.

손 목사는 "기도하는 자에게 하늘 문이 열린다"며 "오늘 밤 사무엘을 낳은 한나처럼 집중해서 간절히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손 목사는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란 빌립보서 2장 13절을 들려주고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 목사는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란 시편 30편 11절을 교인들과 함께 읽은 뒤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내 찬양 받으실 주님~ 내 맘을 주께 활짝 엽니다 내 찬양받으실 주님~ 슬픔대신 희락을 재대신 화관을~ 근심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을 주셨네~'란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의 찬송가를 불렀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앞두고 애굽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렸다"며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이 이 땅을 고쳐 주실 것이다"고 했다.

교인들은 설교 뒤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소멸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금요에바다의 밤을 통해 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한 교인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란 역대하 7장 14절을 묵상하며 회개하며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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