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 고갈로 한동안 끊겼던 청년·대학생 대상 햇살론이 연 3∼4%대 금리로 23일 재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기간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으로,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인 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정규 소득이 없어도 단기 근로 등으로 최소한의 상환 능력만 갖추면 대출받을 수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층에 3.6%, 대학생·미취업 청년에 4.0%, 사회 초년생에 4.5%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한도는 반기당 300만원, 최대 1천200만원이다.

자금 용도 증빙이 필요치 않은 일반생활자금은 1회에 최대 300만원 한도 안에서지원한다.

등록금이나 의료비, 주거비 등은 자금 용도를 증빙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최장 1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대학생은 6년, 미취업 청년은 2년, 사회 초년생은 1년까지 거치 기간을 둘 수 있다.

군 복무를 앞뒀다면 거치 기간을 2년까지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거치 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내면 된다.

상환 기간은 최장 7년이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해야 하고, 이후 전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는 신한·기업·전북은행 등 협약 은행의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통합콜센터(☎1397), 신한은행(☎1577-8000), 기업은행(☎1566-2566), 전북은행(☎1588-4477)의 콜센터에 물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