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일이 아닌 날 축구를 하러 갔던 경찰관들이 길에서 쓰러진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오천읍민실내체육관 야외벤치에서 A씨(40)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남부서 효자지구대 김현필 경위와 포항북부경찰서 소속 김대활 경위가 발견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황급히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당시 배드민턴을 즐기다 잠시 휴식을 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 이들 경찰관들은 A씨의 심장을 수차례 누르고, 손발을 주무르며 응급처치를 했다. 다행히 A씨는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의식이 돌아왔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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